교회 생활 게시판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소서 Be gracious to us

67:1 하나님은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사 복을 주시고 그의 얼굴 빛을 우리에게 비추사 (셀라)
67:1 May God be gracious to us and bless us and make his face shine upon us, Selah
67:2 주의 도를 땅 위에, 주의 구원을 모든 나라에게 알리소서
67:2 that your ways may be known on earth, your salvation among all nations.

하나님은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십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하나님이 우리를 지극히 사랑하신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자녀인 우리를 사랑하시고, 또 모든 사람들을 사랑하십니다. 그리고 그가 지으신 모든 피조물을 사랑하십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완전한 사랑입니다. 사실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가장 큰 사랑도 결국 인간의 사랑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이 정말 어떤 것인지 짐작도 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얼마나 우리를 완전하게 사랑하시는지는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주심으로 우리에게 계시되었습니다.

요한일서 4:9은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나타난 것은 자기의 독생자를 보내심이라 말씀하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아버지의 품속에 계신 독생하신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그에게 부차적인 것이 아니라 그 분의 가장 본질적이고 깊은 내면에서 우러나오는 사랑입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의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각 사람에게 나타나고 역사했습니다. 그리고 우리에게도 실체가 되었습니다. 그 분의 사랑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그 분의 가장 근원적인 존재를 우리가 알게 되었습니다.

요일 3:1은 아버지께서 어떠한 사랑을 우리에게 베푸사 하나님의 자녀라 일컬음을 받게 하셨는가 말씀하십니다.

이처럼 우리를 찾아오셔서 만나시고 자녀로 삼으시는 하나님의 사랑은 은혜입니다. 그것이 다른 사랑과 완전히 구별됩니다. 우리는 자격이 없습니다. 그 뿐 아니라 우리는 그의 사랑을 거부합니다. 반대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반대를 이기십니다. 하나님께 그것을 요구하는 어떤 존재도 없습니다. 그가 그렇게 하셔야 할 어떤 의무가 있으신 것도 아닙니다. 순전히 그 분의 자유로운 선택, 주권으로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신명기 33:16절에서 모세는 가시떨기나무 가운데에 계시던 이의 은혜로 말미암아 복이 요셉의 머리에 임할 것이라 노래합니다.

모세가 처음 하나님을 뵈었던 가시떨기 나무, 그 보잘것없고 연약한, 금방 불타버릴 것같은 나무가 저와 여러분입니다. 인생이 자기 눈으로 볼 때에는 대단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누가 나의 존재를 가볍게 여기면 화가 나고 싫어합니다. 그러나 하나님 보시기에 우리는 그 메마른 가시떨기, 하나님은 그 위에 불길로 계셨습니다. 그러나 태워버리지 않으시고 도리어 보호하셨습니다. 그 분의 은혜가 요셉에게, 또 우리에게 임합니다. 모세가 요셉을 위해 구하는 복은 온전히 하나님의 은혜를 믿고 간구하는 것입니다.

오늘 시편 67:1에서도 하나님은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사 복을 주실 것을 간구합니다.

여러 시편은 주님의 은혜로 나를 구원하소서, 기억하소서, 살게 하소서 라고 기도합니다. 그러나 더 많이 나오는 것은, 직접적으로 나에게 은혜를 베푸소서 라는 표현입니다. 오늘 본문에는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소서라고 기도합니다. 그런데 그것은 은혜를 달라는 기도가 아닙니다. GIve me grace 라는 기도는 성경에 없습니다. 그것은 be gracious to me (us) 나에게 은혜로우신 분으로 대하소서 나를 구원하소서 기억하소서 라는 뜻입니다. (시 25:16, 119:58). 그래서 오늘 본문은 또한 그의 얼굴 빛을 우리에게 비추어 주실 것을 기도합니다.

그러므로 은혜를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어떤 선물, 물건이라고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은혜는 하나님 자신을 우리에게 주시는 것입니다. 그 분 자신이 은사이고 친교이고 계시입니다. 시 67:1도 그 얼굴 빛을 우리에게 비추실 것을 구하고 있습니다. 그 분의 얼굴이 우리를 향하셔야 합니다.

시 25:16 주여 내게 돌이키사 나에게 은혜를 베푸소서

주님이 우리에게 돌이키셔야 합니다. 만일 하나님이 우리를 외면하시면, 멀리하시면, 우리를 돌보지 않으시면 우리는 어떻게 되겠습니까? 그 분만이 우리의 소망이요 살 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버리지 않으시고 우리에게 돌이키십니다. 그 분의 천사나, 어떤 능력이나 분신이 아니라, 그 분 자신, 그의 본질이 우리에게 돌이켜 향하십니다.
그런데 우리는 하나님과 같은 높이에 있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고개만 돌리시면 우리를 보실 수 있는 위치가 아닙니다. 우리는 하나님보다 절대적으로 낮은 자들입니다. 그러므로 이 돌이키심은 그의 낮아지심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보다 절대적으로 높으십니다. 무한히 높으시고 거룩하십니다. 그와 동등한 존재는 없습니다. 어떤 높은 사람이 낮은 사람을 위해 낮아진다고 해 봅시다. 왕이 거지처럼 낮아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비슷한 존재가 낮아지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절대적으로 초웡하신 분이기에, 그 분만이 참으로 낮아질 수 있습니다. 그 분은 마치 높은 탑 위에서 선물을 아래로 던져주듯 하시지 않습니다. 그 분이 초월하시기에, 절대적으로 높으신 분임을 알아야 그의 낮아지심도 알 수 있습니다. 전제입니다. 그 누구도 요구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반면에 우리는 자격이 없습니다. 자격이 조금이라도 있었다면, 부분적으로나마 동등했을 것입니다. 그의 은혜는 아무 의무도 없고 오직 그 분의 자유로운 뜻으로만 됩니다. 마태복음 10:8 너희가 거저 받았다고 말씀하십니다.

에베소서 2:8은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은혜를 받는 우리는 전혀 가치 없는 죄인입니다. 우리 가운데 나는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했고 믿었고 받을 준비가 되었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우리는 죄인이기에 하나님의 은혜를 원하지 않고 도리어 저항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는 우리의 죄를 압도합니다. 이깁니다. 사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은혜를 주심은 이 저항을 전제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저항에 제한받지 않고 극복하고 승리하십니다.

로마서 5장
15절: 더욱 하나님의 은혜가 … 넘쳤느니라
17절: 더욱 은혜와 의의 선물을 넘치게 받는 자들
20절: 죄가 더한 곳에 은혜가 더욱 넘쳤나니

로마서 5장 15-20절에서 하나님의 은혜의 승리를 보여주시기 위해 “더욱” 이라는 단어를 사용합니다. “How much more!” 15절에서는 아담의 범죄로 인해 많은 사람이 죽었으나 더욱 하나님의 은혜가 많은 사람에게 넘쳤느니라 말씀하십니다. 17절에서는 아담으로 인해 사망이 왕노릇 하였지만 더욱 은혜와 의의 선물을 넘치게 받는 자들이 생명 안에서 왕노릇 할 것입니다. 20절에서는 죄가 더한 곳에 은혜가 더욱 넘쳤나니 라고 말씀하십니다.

5:15 For if the many died by the trespass of the one man, how much more did God's grace and the gift that came by the grace of the one man, Jesus Christ, overflow to the many!
5:17 For if, by the trespass of the one man, death reigned through that one man, how much more will those who receive God's abundant provision of grace and of the gift of righteousness reign in life through the one man, Jesus Christ.
5:20 But where sin increased, grace increased all the more,

그러므로 하나님의 은혜는 그가 죄인의 죄를 용서하심을 의미합니다. 성경에서 하나님의 은혜는 우리 죄를 용서하심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습니다. 출애굽 때 백성들이 범죄하자 모세는 죄된 백성들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주여 내가 주께 은총을 입었거든 원하건대 주는 우리와 동행하옵소서 이는 목이 뻣뻣한 백성이니이다 우리의 악과 죄를 사하시고 (출 34:9)

우리의 모든 죄는 하나님에 대한 죄입니다. 우리의 죄로 인해 내가 아는 사람이 피해를 당할 수도 있습니다. 가족, 친지, 교인들이 나의 죄로 인해 고통당할 수 있습니다. 내가 전혀 모르는 남이, 나의 죄로 인해 애매하게 고통받기도 합니다. 또한 모든 죄는 나 자신의 영혼에 해를 끼칩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경우에, 나의 죄로 인해서 고난받는 것은 그들만이 아니라, 하나님이 고난받으십니다. 시편 51편은 다윗이 우리야의 아내의 일로 여러 사람들에게 죄를 지은 뒤에 쓴 시편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다윗은 자신이 주님께 범죄하였다고 말합니다.

내가 주께만 범죄하여 주의 목전에 악을 행하였사오니 (시 51:4)

우리가 죄를 지을 때, 우리는 하나님 그 분에게, 예수님에 대해 죄를 짓습니다. 그렇기에 우리가 죄를 지으면, 하나님 자신이 행동하십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죄로 인해 우리를 즉시 심판하실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하셔도 하나님은 지극히 의로우신 하나님이실 것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된다면 우리 중에 살아남을 자가 누가 있겠습니까? 그러나 시편에서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라는 간구는 나의 죄용서의 간구와 연결됩니다.

103:8 여호와는 긍휼이 많으시고 은혜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 하시고 인자하심이 풍부하시도다
103:10 우리의 죄를 따라 우리를 처벌하지는 아니하시며 우리의 죄악을 따라 우리에게 그대로 갚지는 아니하셨으니

하나님이 우리 죄를 따라 우리를 처벌하신다면, 우리 죄악 그대로 갚으신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우리는 하나님 자신에게 범죄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그 분이 행동하십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죄로 인해 우리를 멸하지 않으시고, 우리를 용서하십니다. 이것이 우리의 죄에 대한 그 분의 결단입니다. 그의 행동입니다. 그의 은혜입니다. 다시금, 그것은 그 분 자신의 본질로 인한,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죄용서입니다. 죄인의 악의보다 무한히 더 중요한 것이 그의 선하심입니다. 죄인을 죄로써 대하심이 마땅한데, 그 분은 죄에 대해 그 분의 선하심으로 대하십니다. 그리고 그것이 하나님의 행동이기에, 우리의 죄는 실제로 용서받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어떻게 우리 죄를 용서받겠습니까? 이것이 기쁜 소식이 아니면 무엇이겠습니까?

이제 우리는 죄가 무엇인지 비로소 알게 됩니다. 죄는 단지 인간적으로 잘못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해를 끼치는 것만이 아닙니다. 진실로 죄는 하나님께 대한 것이고, 하나님의 은혜를 거부하고 저항하고 대적함입니다. 그것이 죄가 엄중한 댓가와 징벌을 치러야 하는 이유입니다. 죄의 용서는 그저 주어진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 죄를 용서하시기 위해, 우리 죄의 형벌을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에게 지우셨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을 통해서 우리는 우리의 죄값이 얼마나 큰 것인지 비로소 알게 됩니다. 이 사실을 개혁자 마틴 루터는 그의 설교에서 잘 표현했습니다. 여기에 소개합니다.

하나님의 은혜
죄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는 참으로 엄중하고 두렵습니다. 그런데 그 진노를 우리에게 가장 잘 보여주는 것은 그 아들 그리스도의 고난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고난이 우리의 마음을 참으로 움직일 때, 우리는 죄에 대한 참을 수 없는 하나님의 진노를 보고 느껴야 합니다. 그리고 그를 맞이하지 못하고 그를 죽음에 이르게 했던 이 세상을 생각하며 두려움에 떨어야 합니다. 그래서 성 버나드는 그리스도의 고난을 생각하면서 소리쳤습니다. “아! 나는 안전하다고 생각했다. 나에게 오는 심판과 진노를 알지 못한 채! 그러나 하나님의 독생자가 나를 위해 죽으신 것을 깨닫고, 비로소 알게 되었다.” 이 광경이 너무도 끔찍하여 심지어 지옥의 저주받은 자들에게도, 하나님의 아들의 죽으심을 보는 것이 가장 큰 고통일 것입니다. 또 그들은 그 죽으심의 효력이 자신들에게는 없음을 알게 될 것입니다. 그들에게는 그 광경이, 하나님께 버림받았다는 가장 고통스러운 인식이 될 것입니다. 가룟 유다는, 주님의 다정한 경고를 듣는 것도, 그가 그를 위해 하시는 일도 생각하기를 거부하였습니다. 나중에 그는 이것을 깨닫고 너무나 두려워서 "내가 무죄한 피를 팔고 죄를 범하였도다" (마 27:4)라며 자신의 저주를 선언했습니다. (루터, 눅 5:4-11 설교)

그리스도가 살인자들 사이에서 큰 고통 속에 매달려 죽으시는 성 금요일, 그 분이 피흘리시는 슬프고, 비참하고, 감동적인 광경이 우리 앞에 있습니다. 이 광경을 보는 우리는 고백합니다. 이 모든 것이 나의 죄로 인해 일어났습니다. 의로우시고 영원하신 대제사장이신 분이, 그 자신을 내 죄를 위해 기꺼이 주셨고, 자신의 죽으심으로 댓가를 치르셨습니다. 모든 죄인은 그의 죄로 인해 그리스도를 상처나게 했고 끔찍한 죽음을 당하시게 했습니다. 그리스도의 고난이 여러분과 저의 죄를 지심이 아니라면 무엇이겠습니까? 그 피흘리시는 슬픈 광경을 생각할 때마다, 우리는 우리의 죄와, 그 죄가 하나님의 두려운 진노를 불러일으킨 것을 생각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죄와 함께 그 진노에 떨어집니다. 우리의 죄는 너무나 커서 오직 하나님의 아들의 희생과 죽으심이 아니면 아무도 감당할 수 없고 속죄받을 수 없습니다. (루터, 마 28:1-10 설교)

Yea, what more serious and terrible indication of God's anger over sin could there be than the suffering and death of Christ His Son? The consequence of it is that when the passion of Christ really moves a man's heart, he must spontaneously see and feel therein the unendurable anger of God over sin, and be terrified that the world is too narrow for him, as St. Bernard also witnesses was his experience; when he rightly considers the passion of Christ he exclaims: “Ah! I thought I was safe, and I did not know about the judgment and wrath which had gone forth upon me, until I realised that the only Son of God had to die for my sake. etc” For this spectacle is so terrible that even the damned in hell will have no greater pain and consciousness of God's reprobation than what springs from the sight of the death of the Son of God, the effect of which they have allowed to be lost upon them; just as Judas the traitor, since he refused to heed the friendly warning of the Master or to consider what he was doing to Him, was finally driven to such terror by this realisation that He pronounced his own condemnation when he said: `I have betrayed the innocent blood,' Therefore St. Peter also preaches to him here the law of his sin and of God's wrath from this great benefit of Christ. (Luther, Pred. über Lukas 5, 4-11).

The sad, piteous, tragic, moving, blood-stained spectacle which is put before us on Good Friday, that Christ hangs there between murderers and dies in great agony. We ought to consider such a spectacle, as we have already said, in such wise that we conclude therefrom that all this has happened because of our sin, that He, the righteous and eternal high priest, has been willing to give Himself as a sacrifice for our sin, and to pay for it with His death. For every man should realise that his sins have wounded Christ and done Him to death in this terrible way, and that the sufferings of Christ are nothing but the bearing of your sins and mine. Therefore as often as we think of such a sad blood-stained spectacle we must think only that we see there our sins and their provocation of God's terrible wrath, into which we fall with our sins, which is so great that no creature can carry it nor effect atonement except the Son of God alone through His own sacrifice and death" (Luther, Pred. über Matth. 28, 1-10).

은혜는 하나님의 존재의 본질입니다. 우리가 은혜를 받음은, 그 분 자신을 받음입니다.. 이것이 죄사함의 비밀입니다. 하나님 자신이 그 안에 계시기에 그러합니다. 그리고 은혜만이 죄를 용서할 수 있습니다. 은혜로 죄는 뿌리뽑힙니다. 은혜가 있는 곳에 더이상 두려움이 없습니다. 자기 자신을 의지해야 하는 불안도 없습니다. 은혜가 드러나고 일하는 곳에 하나님 자신이 드러나시고 일하십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죄로 인해 우리를 심판하시고 징벌하실 때에도 있습니다. 그것마저도 하나님의 은혜는 그치지 않습니다. 도리어 그는 본질상 은혜이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에 대적함을 알 때에만 죄를 옳게 알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로 돌아갈 때에만 죄로부터 돌이킬 수 있습니다. 거짓 신, 우상과 참 하나님을 판별하는 길이 여기 있습니다. 하나님이 본질상 은혜로우심을 말하지 않는 모든 신관은 우상입니다. 우리가 은혜를 찾았는가가 참신과 우상 숭배의 판별기준입니다.

다시 본문을 읽습니다.
67:1 하나님은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사 복을 주시고 그의 얼굴 빛을 우리에게 비추사
67:2 주의 도를 땅 위에, 주의 구원을 모든 나라에게 알리소서

이사야 40장

1 너희의 하나님이 이르시되 너희는 위로하라 내 백성을 위로하라 2 너희는 예루살렘의 마음에 닿도록 말하며 그것에게 외치라 그 노역의 때가 끝났고 그 죄악이 사함을 받았느니라 그의 모든 죄로 말미암아 여호와의 손에서 벌을 배나 받았느니라 할지니라 하시니라
3 외치는 자의 소리여 이르되 너희는 광야에서 여호와의 길을 예비하라 사막에서 우리 하나님의 대로를 평탄하게 하라 4 골짜기마다 돋우어지며 산마다, 언덕마다 낮아지며 고르지 아니한 곳이 평탄하게 되며 험한 곳이 평지가 될 것이요 5 여호와의 영광이 나타나고 모든 육체가 그것을 함께 보리라 이는 여호와의 입이 말씀하셨느니라
6 말하는 자의 소리여 이르되 외치라 대답하되 내가 무엇이라 외치리이까 하니 이르되 모든 육체는 풀이요 그의 모든 아름다움은 들의 꽃과 같으니 7 풀은 마르고 꽃이 시듦은 여호와의 기운이 그 위에 붊이라 이 백성은 실로 풀이로다 8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드나 우리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히 서리라 하라
9 아름다운 소식을 시온에 전하는 자여 너는 높은 산에 오르라 아름다운 소식을 예루살렘에 전하는 자여 너는 힘써 소리를 높이라 두려워하지 말고 소리를 높여 유다의 성읍들에게 이르기를 너희의 하나님을 보라 하라 10 보라 주 여호와께서 장차 강한 자로 임하실 것이요 친히 그의 팔로 다스리실 것이라 보라 상급이 그에게 있고 보응이 그의 앞에 있으며 11 그는 목자 같이 양 떼를 먹이시며 어린 양을 그 팔로 모아 품에 안으시며 젖먹이는 암컷들을 온순히 인도하시리로다
27 야곱아 어찌하여 네가 말하며 이스라엘아 네가 이르기를 내 길은 여호와께 숨겨졌으며 내 송사는 내 하나님에게서 벗어난다 하느냐 28 너는 알지 못하였느냐 듣지 못하였느냐 영원하신 하나님 여호와, 땅 끝까지 창조하신 이는 피곤하지 않으시며 곤비하지 않으시며 명철이 한이 없으시며
29 피곤한 자에게는 능력을 주시며 무능한 자에게는 힘을 더하시나니 30 소년이라도 피곤하며 곤비하며 장정이라도 넘어지며 쓰러지되 31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가 날개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하지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하지 아니하리로다

이사야 39장

1 그 때에 발라단의 아들 바벨론 왕 므로닥발라단이 히스기야가 병 들었다가 나았다 함을 듣고 히스기야에게 글과 예물을 보낸지라
2 히스기야가 사자들로 말미암아 기뻐하여 그들에게 보물 창고 곧 은금과 향료와 보배로운 기름과 모든 무기고에 있는 것을 다 보여 주었으니 히스기야가 궁중의 소유와 전 국내의 소유를 보이지 아니한 것이 없는지라
3 이에 선지자 이사야가 히스기야 왕에게 나아와 묻되 그 사람들이 무슨 말을 하였으며 어디서 왕에게 왔나이까 하니 히스기야가 이르되 그들이 원방 곧 바벨론에서 내게 왔나이다 하니라
4 이사야가 이르되 그들이 왕의 궁전에서 무엇을 보았나이까 하니 히스기야가 대답하되 그들이 내 궁전에 있는 것을 다 보았나이다 내 창고에 있는 것으로 보이지 아니한 보물이 하나도 없나이다 하니라
5 이사야가 히스기야에게 이르되 왕은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소서 6 보라 날이 이르리니 네 집에 있는 모든 소유와 네 조상들이 오늘까지 쌓아 둔 것이 모두 바벨론으로 옮긴 바 되고 남을 것이 없으리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7 또 네게서 태어날 자손 중에서 몇이 사로잡혀 바벨론 왕궁의 환관이 되리라 하셨나이다 하니 8 히스기야가 이사야에게 이르되 당신이 이른 바 여호와의 말씀이 좋소이다 하고 또 이르되 내 생전에는 평안과 견고함이 있으리로다 하니라

이사야 38장

1 그 때에 히스기야가 병들어 죽게 되니 아모스의 아들 선지자 이사야가 나아가 그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너는 네 집에 유언하라 네가 죽고 살지 못하리라 하셨나이다 하니 2 히스기야가 얼굴을 벽으로 향하고 여호와께 기도하여 3 이르되 여호와여 구하오니 내가 주 앞에서 진실과 전심으로 행하며 주의 목전에서 선하게 행한 것을 기억하옵소서 하고 히스기야가 심히 통곡하니 4 이에 여호와의 말씀이 이사야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5 너는 가서 히스기야에게 이르기를 네 조상 다윗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네 기도를 들었고 네 눈물을 보았노라 내가 네 수한에 십오 년을 더하고 6 너와 이 성을 앗수르 왕의 손에서 건져내겠고 내가 또 이 성을 보호하리라 7 이는 여호와께로 말미암는 너를 위한 징조이니 곧 여호와께서 하신 말씀을 그가 이루신다는 증거이니라 8 보라 아하스의 해시계에 나아갔던 해 그림자를 뒤로 십 도를 물러가게 하리라 하셨다 하라 하시더니 이에 해시계에 나아갔던 해의 그림자가 십 도를 물러가니라
9 유다 왕 히스기야가 병들었다가 그의 병이 나은 때에 기록한 글이 이러하니라 10 내가 말하기를 나의 중년에 스올의 문에 들어가고 나의 여생을 빼앗기게 되리라 하였도다 11 내가 또 말하기를 내가 다시는 여호와를 뵈옵지 못하리니 산 자의 땅에서 다시는 여호와를 뵈옵지 못하겠고 내가 세상의 거민 중에서 한 사람도 다시는 보지 못하리라 하였도다
12 나의 거처는 목자의 장막을 걷음 같이 나를 떠나 옮겨졌고 직공이 베를 걷어 말음 같이 내가 내 생명을 말았도다 주께서 나를 틀에서 끊으시리니 조석간에 나를 끝내시리라 13 내가 아침까지 견디었사오나 주께서 사자 같이 나의 모든 뼈를 꺾으시오니 조석간에 나를 끝내시리라 14 나는 제비 같이, 학 같이 지저귀며 비둘기 같이 슬피 울며 내 눈이 쇠하도록 앙망하나이다 여호와여 내가 압제를 받사오니 나의 중보가 되옵소서
15 주께서 내게 말씀하시고 또 친히 이루셨사오니 내가 무슨 말씀을 하오리이까 내 영혼의 고통으로 말미암아 내가 종신토록 방황하리이다 16 주여 사람이 사는 것이 이에 있고 내 심령의 생명도 온전히 거기에 있사오니 원하건대 나를 치료하시며 나를 살려 주옵소서 17 보옵소서 내게 큰 고통을 더하신 것은 내게 평안을 주려 하심이라 주께서 내 영혼을 사랑하사 멸망의 구덩이에서 건지셨고 내 모든 죄를 주의 등 뒤에 던지셨나이다
18 스올이 주께 감사하지 못하며 사망이 주를 찬양하지 못하며 구덩이에 들어간 자가 주의 신실을 바라지 못하되 19 오직 산 자 곧 산 자는 오늘 내가 하는 것과 같이 주께 감사하며 주의 신실을 아버지가 그의 자녀에게 알게 하리이다 20 여호와께서 나를 구원하시리니 우리가 종신토록 여호와의 전에서 수금으로 나의 노래를 노래하리로다

이사야 37장

14 히스기야가 그 사자들의 손에서 글을 받아 보고 여호와의 전에 올라가서 그 글을 여호와 앞에 펴 놓고 15 여호와께 기도하여 이르되 16 그룹 사이에 계신 이스라엘 하나님 만군의 여호와여 주는 천하 만국에 유일하신 하나님이시라 주께서 천지를 만드셨나이다 17 여호와여 귀를 기울여 들으시옵소서 여호와여 눈을 뜨고 보시옵소서 산헤립이 사람을 보내어 살아 계시는 하나님을 훼방한 모든 말을 들으시옵소서
18 여호와여 앗수르 왕들이 과연 열국과 그들의 땅을 황폐하게 하였고 19 그들의 신들을 불에 던졌사오나 그들은 신이 아니라 사람의 손으로 만든 것일 뿐이요 나무와 돌이라 그러므로 멸망을 당하였나이다 20 우리 하나님 여호와여 이제 우리를 그의 손에서 구원하사 천하 만국이 주만이 여호와이신 줄을 알게 하옵소서 하니라
21 아모스의 아들 이사야가 사람을 보내어 히스기야에게 이르되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네가 앗수르의 산헤립 왕의 일로 내게 기도하였도다 하시고 22 여호와께서 그에 대하여 이같이 이르시되 처녀 딸 시온이 너를 멸시하며 조소하였고 딸 예루살렘이 너를 향하여 머리를 흔들었느니라 23 네가 훼방하며 능욕한 것은 누구에게냐 네가 소리를 높이며 눈을 높이 들어 향한 것은 누구에게냐 곧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에게니라
24 네가 네 종을 통해서 주를 훼방하여 이르기를 내가 나의 허다한 병거를 거느리고 산들의 꼭대기에 올라가며 레바논의 깊은 곳에 이르렀으니 높은 백향목과 아름다운 향나무를 베고 또 그 제일 높은 곳에 들어가 살진 땅의 수풀에 이를 것이며 25 내가 우물을 파서 물을 마셨으니 내 발바닥으로 애굽의 모든 하수를 말리리라 하였도다
26 네가 어찌하여 듣지 못하였느냐 이 일들은 내가 태초부터 행한 바요 상고부터 정한 바로서 이제 내가 이루어 네가 견고한 성읍들을 헐어 돌무더기가 되게 하였노라 27 그러므로 그 주민들이 힘이 약하여 놀라며 수치를 당하여 들의 풀 같이, 푸른 나물 같이, 지붕의 풀 같이, 자라지 못한 곡초 같이 되었느니라 28 네 거처와 네 출입과 네가 나를 거슬러 분노함을 내가 아노라
29 네가 나를 거슬러 분노함과 네 오만함이 내 귀에 들렸으므로 내가 갈고리로 네 코를 꿰며 재갈을 네 입에 물려 너를 오던 길로 돌아가게 하리라 하셨나이다 30 왕이여 이것이 왕에게 징조가 되리니 올해는 스스로 난 것을 먹을 것이요 둘째 해에는 또 거기에서 난 것을 먹을 것이요 셋째 해에는 심고 거두며 포도나무를 심고 그 열매를 먹을 것이니이다

이사야 36장

1 히스기야 왕 십사년에 앗수르 왕 산헤립이 올라와서 유다의 모든 견고한 성을 쳐서 취하니라 2 앗수르 왕이 라기스에서부터 랍사게를 예루살렘으로 보내되 대군을 거느리고 히스기야 왕에게로 가게 하매 그가 윗못 수도 곁 세탁자의 밭 큰 길에 서매 3 힐기야의 아들 왕궁 맡은 자 엘리아김과 서기관 셉나와 아삽의 아들 사관 요아가 그에게 나아가니라
4 랍사게가 그들에게 이르되 이제 히스기야에게 말하라 대왕 앗수르 왕이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네가 믿는 바 그 믿는 것이 무엇이냐 5 내가 말하노니 네가 족히 싸울 계략과 용맹이 있노라 함은 입술에 붙은 말뿐이니라 네가 이제 누구를 믿고 나를 반역하느냐 6 보라 네가 애굽을 믿는도다 그것은 상한 갈대 지팡이와 같은 것이라 사람이 그것을 의지하면 손이 찔리리니 애굽 왕 바로는 그를 믿는 모든 자에게 이와 같으니라
7 혹시 네가 내게 이르기를 우리는 우리 하나님 여호와를 신뢰하노라 하리라마는 그는 그의 산당과 제단을 히스기야가 제하여 버리고 유다와 예루살렘에 명령하기를 너희는 이 제단 앞에서만 예배하라 하던 그 신이 아니냐 하셨느니라 8 그러므로 이제 청하노니 내 주 앗수르 왕과 내기하라 내가 네게 말 이천 필을 주어도 너는 그 탈 자를 능히 내지 못하리라
13 이에 랍사게가 일어서서 유다 방언으로 크게 외쳐 이르되 너희는 대왕 앗수르 왕의 말씀을 들으라 14 왕의 말씀에 너희는 히스기야에게 미혹되지 말라 그가 능히 너희를 건지지 못할 것이니라 15 히스기야가 너희에게 여호와를 신뢰하게 하려는 것을 따르지 말라 그가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반드시 우리를 건지시리니 이 성이 앗수르 왕의 손에 넘어가지 아니하리라 할지라도
16 히스기야의 말을 듣지 말라 앗수르 왕이 또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내게 항복하고 내게로 나아오라 그리하면 너희가 각각 자기의 포도와 자기의 무화과를 먹을 것이며 각각 자기의 우물 물을 마실 것이요 17 내가 와서 너희를 너희 본토와 같이 곡식과 포도주와 떡과 포도원이 있는 땅에 옮기기까지 하리라 18 혹시 히스기야가 너희에게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우리를 건지시리라 할지라도 속지 말라 열국의 신들 중에 자기의 땅을 앗수르 왕의 손에서 건진 자가 있느냐
19 하맛과 아르밧의 신들이 어디 있느냐 스발와임의 신들이 어디 있느냐 그들이 사마리아를 내 손에서 건졌느냐 20 이 열방의 신들 중에 어떤 신이 자기의 나라를 내 손에서 건져냈기에 여호와가 능히 예루살렘을 내 손에서 건지겠느냐 하셨느니라 하니라 21 그러나 그들이 잠잠하여 한 말도 대답하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왕이 그들에게 명령하여 대답하지 말라 하였음이었더라